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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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해 장중 2480선을 회복했다.

27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88포인트(0.85%) 오른 2478.5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상승세로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2480선을 되찾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기관도 15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3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165억원 순매도)과 비차익(227억원 순매수)을 합해 62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이 1% 넘게 뛰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의약품, 철강금속, 증권 등도 상승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름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의회에 출석해 경기 부양책을 지속하겠다고 증언한 가운데 미 증시가 상승했다"며 "이는 한국 등 신흥국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월 초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우려감이 부각되며 매물이 출회됐으나 이를 일부 완화시켜줄 수 있는 이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해 880선을 회복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7.17포인트(0.82%) 오른 881.6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2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억원, 16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0.31%) 내린 107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