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인도 완성차 업체인 마힌드라&마힌드라가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 협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LG화학은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기반으로 한 고밀도 배터리를 개발해 마힌드라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배터리는 마힌드라와 자회사인 한국의 쌍용자동차가 출시하는 전기차에 탑재된다.

LG화학은 아울러 마힌드라의 자회사로 전기차와 전기차 팩을 생산하는 마힌드라일렉트릭에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모듈도 개발한다. 계약기간이 7년에 달하는 만큼 LG화학의 수주금액은 수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마힌드라는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연간 배터리 모듈 5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배터리 팩을 조립하는 생산라인도 갖출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