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몬드 윤홍조 대표 父 윤호진 성추행 논란 / 사진=연합뉴스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 父 윤호진 성추행 논란 / 사진=연합뉴스
'뮤지컬계 대부' 윤호진 에이콤 대표가 성추행 의혹을 인정한 뒤 그의 아들인 마리몬드의 윤홍조 대표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버지 윤호진 연출가의 성추행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아버지의 성추행 논란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아버지가 피해자분들께 사과하고 용서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리몬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미술작품을 기반으로 한 패션·디자인 상품을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대중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서 윤호진 대표는 성추행 논란이 제기되자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저는 이 운동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삼성오신'할 것이다"고 밝혔다.

윤호진은 애초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소재로 한 뮤지컬 ‘웬즈데이’ 제작 발표회를 오는 28일로 예정했었다. 하지만 24일 오전 ‘웬즈데이’ 제작 발표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