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B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홍승아(왼쪽)·김경동 학생.  / 사진=윤선생 제공
SNSB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홍승아(왼쪽)·김경동 학생. / 사진=윤선생 제공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윤선생 본사에서 열린 영어철자 말하기대회 ‘2018 내셔널 스펠링비’(NSB)에서 홍승아 양(서울도곡중1)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홍 양은 NSB 세계대회인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SNSB)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국제영어대학원대 주최, 영어교육전문기업 윤선생 후원으로 개최된 SNSB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홍 양은 금상(2위) 김경동 군(대구국제학교8)과 함께 5월 말 미국에서 열리는 SNSB에 출전해 전세계 학생들과 실력을 겨룬다.

홍 양은 필기·구술시험을 거쳐 4시간 가까이 진행된 대회에서 챔피언 단어 ‘blasé(싫증난, 시들해진)’를 맞혀 우승자가 됐다. 그는 “평소 어원을 기반으로 접두사와 접미사 뜻을 활용한 공부가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선생 측은 “홍 양은 해외연수 경험 없이 5살 때부터 윤선생으로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왔다”고 귀띔했다.

김 군은 영어 원서 독서 습관을 수상 비결로 꼽았다. 그는 “평소처럼 미국·한국 대학들이 추천하는 원서를 읽으며 미국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학교별·지역별 예선을 거친 75명의 초·중등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성준영(아름초6) 이하원(비아이에스캐나다5) 정현아(청라달튼외국인초6) 학생이 은상, 김태영(이리초6) 강다윤(샘머리초2) 장은정(구례여중2) 연신우(북악중2) 한진서(개운중2) 학생이 동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자 40명에게는 총 950만원 규모 상금이 주어지며 한국대표 2명의 미국대회 참가경비는 윤선생이 전액 지원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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