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 스위스전 해외파 라인 구축… 북한 진옥 첫 출전

입력2018.02.18 11:45 수정2018.02.18 11:45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새로운 얼굴과 새로운 라인업으로 스위스와 '리턴 매치'를 벌인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8일 낮 12시 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5∼8위 순위 결정전 1라운드를 벌인다.

스위스는 지난 10일 남북 단일팀의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에서 0-8 대패를 안긴 팀이다.

스위스는 단일팀이 속한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A조 4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2-6으로 패해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설욕을 노리는 단일팀은 1라인을 박종아-이진규-최지연-박채린-엄수연으로 구성했다.

기존의 1라인 공격수인 최유정이 3라인으로 내려가고 조별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최지연이 전진 배치됐다.

2라인은 해외파로 구성됐다.

박은정(캐롤라인 박)-랜디 희수 그리핀-대넬임-박윤정(마리사 브랜트) 등 김희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캐나다·미국 출신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다.

3라인은 최유정-한수진-김은향(북한)-박예은-김세린으로, 4라인은 김향미(북한)-조수지-고혜인-정시윤-진옥(북한)으로 이뤄졌다.

북한 선수는 김은향, 김향미, 진옥 등 총 3명이다.

직전 경기인 일본전 4명에서 1명이 줄었다.

북한의 진옥이 이번 평창올림픽 들어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한국의 정시윤도 첫 올림픽 경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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