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연합뉴스
김지수. 연합뉴스
"다음 목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

윤성빈(강원도청)과 함께 남자 스켈레톤 '쌍두마차'인 김지수(성결대)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다짐했다.

김지수는 15∼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1~4차 시기 합계 3분22초98로 최종 6위에 올랐다. 1위 윤성빈(3분20초55)보다 2초43 뒤졌으나 동메달리스트 돔 파슨스(영국·3분22초20)와는 0.78초 차이였다.

김지수는 경기가 끝난 뒤 "아쉬운 마음이 남는 것 같다"면서 "아쉽다는 것은 부족하다는 것이니기 때문에 오늘을 계기로 더 공부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지수의 최종 순위는 6위지만 스타트 기록만 보면 1차 4초68(2위), 2차 4초73(5위), 3차 4초72(4위), 4차 4초71(4위)로 매번 최종 순위보다 더 좋은 숫자를 찍었다.

그는 "여름에 엄청나게 하는 트레이닝이 비결"이라며 "주행도 전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는데 조금씩 몸을 많이 움직이거나 힘이 들어가는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수가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할 때 팀 동료 윤성빈은 경기장 피니시 하우스 안에서 벅찬 금메달 소감을 말하고 있었다.

김지수는 "친구로서, 같은 팀 동료로서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같은 대표팀 소속인 것이 영광"이라고 윤성빈의 쾌거를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동시에 앞으로는 더욱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수는 "성빈이 경기를 보니까 다른 선수들과 너무 차이가 나서 재미가 없다"고 웃으면서 "이제 경기마다 재미있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목표를 묻는 말에 "제 다음 목표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입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