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 북부지역의 철도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경원선 통근열차를 하루 22회에서 28회로 6회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도와 강원도
철원군, 한국철도공사는 경원선 통근열차 증편을 위한 업무협약을 오는 12일 체결하고 오늘 3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11일 발표했다.

업무협약으로 경원선 통근열차 운행횟수가 하루 6회 늘린 28회로, 최대 2시간이었던 운행 간격을 89분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현재 경원선 전철은 서울을 거쳐 의정부
, 양주, 동두천까지 운행되고 있으며 동두천에 도착하는 전철은 하루 66, 132회에 달한다.


반면 동두천에서부터 경원선 철도가 복원된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까지는 전철이 아닌 디젤 통근열차가 하루
11, 왕복 22회를 오가고 있다. 운행시격이 최소 75, 길게는 2시간까지 나면서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처럼 경기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북부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철도공사, 백마고지역이 속한 철원군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추가 증편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도와 철원군이 공동으로 부담한다
. 연천군의 열악한 재정여건과 지역 균형발전 측면을 고려해 경기도 부담분 전액은 도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증편으로 지역주민 이용자들의 철도 교통 접근성 개선과 더불어 외부 유입객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