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예술단, 서울로 출발…만경봉 92호는 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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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예술단원들을 태우고 입항해 단원들의 숙소 역할을 한 북한 9000t급 여객선 만경봉 92호는 단원들이 떠난 직후 항구를 나와 북한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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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단원들은 처음 입항할 때처럼 붉은색 외투와 목도리, 검은색 털모자와 부츠 등을 착용하고 손에는 개인 이름이 표시된 여행용 가방과 악기 등을 들었다. 남성단원들은 검푸른 색 외투와 털모자를 썼다.
묵호항 여객터미널에 마련된 남측출입사무소로 이동한 이들은 개인 여행용 가방을 검색대에 통과시킨 후 다시 받아 버스에 싣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입국절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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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분간 절차를 마친 이들은 오후 9시 10분께 버스를 타고 묵호항을 떠났다. 앞서 지난 9일 오전에는 기술진 등으로 이뤄진 선발대가 먼저 서울로 향했다.
예술단 본대는 하루 더 만경봉호에서 머물며 공연을 준비하고 휴식을 취했다. 단원들이 떠난 직후 만경봉 92호는 출항준비를 하고 우리측 배의 인도를 받으며 묵호항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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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서 나갈 때까지 한반도기를 게양한 상태였고 배에 오른 선원들은 항구에 있는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 하기도 했다.
북측이 유류 제공을 요청해 정부가 한때 지원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지원량 등에 대한 남북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국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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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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