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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넥슨 제치고 '게임 왕좌'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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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매출 2조4248억
    4년 새 매출 5배 폭풍 성장

    넥슨·엔씨도 해외서 선전
    나란히 역대 최고 매출
    영업이익선 넥슨이 1위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3N’으로 불리는 국내 대표 게임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며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4년 만에 5배 가까운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2000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게임업계 정상에 올랐다.

    넷마블, 넥슨 제치고 '게임 왕좌' 등극
    8일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2987억원, 영업이익 88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28%, 123% 늘어났다. 4분기 매출은 5154억원, 영업이익은 1151억원이었다. 넥슨의 연간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넥슨의 매출은 지난 6일 발표한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에 비해 1261억원 적은 수치다. 넷마블은 지난해 2조4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설립 17년 만에 처음으로 게임업계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넷마블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0%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도 지난 7일 지난해 성적표를 공개했다. 매출 1조7587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3N’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로는 넷마블이 넥슨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영업이익 측면에선 넥슨이 8856억원으로 1위였다. 영업이익률도 38.5%로 가장 앞섰다.

    세 회사 모두 해외 시장 공략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가운데 54%인 1조3180억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렸다. 특히 4분기 해외 매출은 4181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 지난해 11월 북미 시장 등 글로벌 출시의 효과가 더해졌다.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도 북미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사장은 “레볼루션을 통해 서구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다양한 장르와 자체·외부 지식재산권(IP) 게임을 통해 빅마켓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국가를 늘리는 동시에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해리포터’ 등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넥슨은 온라인게임의 스테디셀러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가 꾸준히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모바일 게임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가 홍콩 베트남 등 중화권에서 선전했고 ‘히트’ ‘도미네이션즈’도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넥슨의 지난해 해외 시장 매출은 1조5110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66%에 이른다. 지난해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다크어벤저3’, ‘AxE’, ‘오버히트’도 올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와 ‘열혈강호M’, 온라인 게임 ‘천애명월도’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IP를 활용한 ‘리니지M’의 기록적 흥행이 지난해 실적을 주도했다. 지난해 모바일게임에서만 9953억원을 벌어들였다. 게임별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이 리니지M으로 추정된다. 해외 매출 비중은 24.1%(4247억원)로 타사 대비 낮지만 리니지M이 지난해 12월 대만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올해는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신작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2’, ‘리니지2M’ 등도 올해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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