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캐나다 총독과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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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9시30분부터 25분간 본관 접견실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쥴리 파이예트(Julie Payette) 캐나다 총독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캐나다가 한국전 3대 파병국이자,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는 든든한 우방국이라고 추켜세우며 “아이스하키는 한국인에게 친근한 종목이다. 6.25전쟁 때 얼어붙은 임진강에서 캐나다 군인들이 아이스하키 경기를 하며 향수를 달래고 전우애를 다졌다. 한국과 캐나다는 함께 피 흘리며 깊은 우정을 쌓아온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세라 머리(Sarah Murray)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머리 감독이 캐나다 출신이라면서 “요즘 머리 감독의 인기가 최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캐나다측 관계자들이 웃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회담은 전날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열린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