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무심한 듯 시크한 랑방… 더 경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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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밝은 도시여성으로 변신
랑방 봄·여름 컬렉션
랑방 봄·여름 컬렉션
![[명품의 향기] 무심한 듯 시크한 랑방… 더 경쾌해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AA.15858267.1.jpg)
![[명품의 향기] 무심한 듯 시크한 랑방… 더 경쾌해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AA.15858300.1.jpg)
랑방의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 고유의 중성적 매력을 한껏 담고 있다. 옷 전체 디자인을 간결하게 하되 건축적인 패턴으로 입체감을 줬다. 모던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다. 산뜻하고 밝은 여름날을 표현하기 위해 바람이 잘 통하는 부드러운 소재를 많이 썼다. 캐주얼한 디자인부터 파스텔 색상, 스포티한 감성, 경쾌한 느낌을 주는 짤막한 길이 등이 특징이다. 절제된 중성적 매력을 유지하면서 우아한 꽃무늬 패턴, 캐주얼한 실루엣 등을 더했다.
![[명품의 향기] 무심한 듯 시크한 랑방… 더 경쾌해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AA.15858284.1.jpg)

랑방의 ‘플라워 아트’ 제품군은 옛날 랑방이 선보이던 드레스 패턴에서 착안했다. 울창한 자연 속 뾰족한 잎을 가진 식물을 옷 위에 프린트했다. 에메랄드 색상의 수련화는 순수함과 풍부함을 상징한다. 또 수채화 기법으로 양귀비 무늬를 번지듯이 디자인했다. 이런 꽃무늬 패턴을 자카르 소재 등에 다양하게 넣어 여성미를 표현했다.
![[명품의 향기] 무심한 듯 시크한 랑방… 더 경쾌해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AA.15858299.1.jpg)
여성미와 중성미를 동시에
랑방은 기술에도 공을 들였다. 손으로 천을 잡고 주름을 잡아가면서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주는 기술, 즉 여성미를 강조하기 위해 드레이프를 사용했다. 상의와 하의를 대칭적으로 드레이프 잡아 둥그스름한 실루엣을 그려냈다. 또 ‘뤼셰(ruches)’로 불리는 러플을 사용했다. 여성스러워 보이는 이 러플 장식은 지난해 겨울 둥그스름한 몸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됐었다. 드레스뿐 아니라 캐주얼한 상의 등 다양한 옷에 뤼셰 러플을 사용했다.
![[명품의 향기] 무심한 듯 시크한 랑방… 더 경쾌해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2/AA.15858275.1.jpg)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