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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몸푸는 게임사들…다음주 어떤 무기 들고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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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전략 공개·실적 발표 줄줄이
    넷마블, 상장 후 첫 연례 기자간담회 'NTP'
    IPO 앞둔 카카오게임즈도 미디어데이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의장(왼쪽)과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 사진=한경 DB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의장(왼쪽)과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 사진=한경 DB
    2월의 시작과 함께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사업 전략과 신작 라인업을 잇따라 내놓는다. 다음주 지난해 실적 발표와 주요 게임사들의 대규모 미디어 행사가 집중돼 있어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6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제4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를 열고 신작 라인업과 사업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의장과 권영식 넷마블 대표 등이 직접 참석한다.

    넷마블은 2015년부터 해마다 연례 기자간담회로 NTP를 열고 중요한 사업 계획이나 개발 중인 게임들을 발표했다. 주요 게임들의 성과와 실적도 이 자리에서 공개한다. 2016년엔 기업공개(IPO)를 선언했고, 지난해엔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의 출시 한 달 매출 2060억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올해는 넷마블이 지난해 5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NTP인 만큼 IPO 성과와 향후 투자 계획 등이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NTP에서 방 의장은 "과감한 인수합병(M&A)으로 해외에서 승부를 걸어 4년 만에 매출을 세 배 이상 늘리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 감소세로 알려진 레볼루션의 매출과 북미·유럽 진출 성적도 관심사다. 레볼루션은 지난해 11월 북미·유럽 54개국에 동시 출시됐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등 올해 신작 출시 일정과 추가 라인업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넷마블은 해마다 NTP에서 10~30여종에 달하는 신작 게임들을 소개했다.
    지난해 1월 열린 제3회 NTP에 참석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의장. / 사진=넷마블게임즈 제공
    지난해 1월 열린 제3회 NTP에 참석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의장. / 사진=넷마블게임즈 제공
    올해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도 오는 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연다. 구체적인 IPO 일정을 포함한 올해 사업 전략과 신사업 계획 등 굵직한 성격의 발표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9월 인수한 스크린골프 업체 카카오VX(구 마음골프)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한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양사 간 신사업 전략이 구체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VX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반 e스포츠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외 주요 게임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다음주로 예정돼 있다. 엔씨소프트컴투스는 7일, 넥슨은 8일 실적을 발표한다. 엔씨소프트와 컴투스는 실적 발표 당일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현재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의 출시 일정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실적 시즌 게임 업계 최대 관심사는 넷마블과 넥슨의 매출 역전 여부다. 지난해 3분기까지 합산 성적은 넥슨이 넷마블을 소폭 앞선 상황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넥슨이 1조8559억원, 넷마블이 1조8090억원이다. 4분기 성적까지 합산한 연간 매출에서 넷마블이 넥슨을 제친다면 넷마블은 창사 이후 최초로 업계 1위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연말까지는 넷마블의 역전으로 분위기가 기우는 듯 했지만, 최근에는 어느 한 쪽의 우위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레볼루션의 국내외 매출이 꺾인 데다 넷마블의 하반기 신작 성과가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이유에서다. 넷마블의 4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지난해 12월 6820억원에서 현재 638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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