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70선 상승 전환…삼성전자 액면분할로 5% 넘게 올라
코스피지수가 대장주 삼성전자의 급등세에 장중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50대 1의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5% 이상 뛰었다.

31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1포인트(0.27%) 오른 2574.5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55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삼성전자발 호재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49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5억원과 115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순매도, 비차익이 순매수로 전체 30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3% 이상 상승세다 제조업 보험 유통업 등도 오르고 있다. 건설업 통신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서비스업 등은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5.22% 강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액면가 100원짜리 주식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 수는 기존 1억2838만주에서 64억1932만주로 늘어난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중이다. 전날보다 7.68포인트(0.83%) 내린 913.2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6억원과 222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555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0.13%) 내린 107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