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 채용비리 징계 대상기관에 2곳 선정… 대전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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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 등 적절한 조치할 것"
대전시가 산하기관의 잇단 채용비리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이 직원 부정채용 혐의로 구속되는가 하면 최근에는 효문화진흥원이 채용비리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또 다른 대전시 산하기관이 채용비리로 징계 대상기관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5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지방 공공기관 489개 기관에서 1천488건의 비리가 적발됐다.
대전시 산하기관으로는 대전신용보증재단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채용비리 기관에 포함됐다.
행안부는 적발된 1천488건 중 비리 혐의가 짙은 26개 기관 중 23개에 대해서는 이미 수사를 의뢰했고, 3개 기관도 조만간 할 예정이다.
신용보증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은 수사 의뢰 대상기관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전국 73개 징계 대상기관에 포함됐다.
대전시는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정확한 비리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 안팎에서는 채용 절차에 대한 규정 미비와 관련된 내용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한 청탁이나 부당지시 등이 적발됐다면 징계 대상기관이 아닌 수사 의뢰 대상기관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평생교육진흥원은 행안부 특별감사에서 적발됐고, 신용보증재단은 시 감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조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 발표가 나와 당황스럽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 등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이 직원 부정채용 혐의로 구속되는가 하면 최근에는 효문화진흥원이 채용비리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또 다른 대전시 산하기관이 채용비리로 징계 대상기관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5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지방 공공기관 489개 기관에서 1천488건의 비리가 적발됐다.
대전시 산하기관으로는 대전신용보증재단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채용비리 기관에 포함됐다.
행안부는 적발된 1천488건 중 비리 혐의가 짙은 26개 기관 중 23개에 대해서는 이미 수사를 의뢰했고, 3개 기관도 조만간 할 예정이다.
신용보증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은 수사 의뢰 대상기관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전국 73개 징계 대상기관에 포함됐다.
대전시는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정확한 비리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 안팎에서는 채용 절차에 대한 규정 미비와 관련된 내용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한 청탁이나 부당지시 등이 적발됐다면 징계 대상기관이 아닌 수사 의뢰 대상기관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평생교육진흥원은 행안부 특별감사에서 적발됐고, 신용보증재단은 시 감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조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 발표가 나와 당황스럽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 등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