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졸업 '파란불'… 유로존, 지원 이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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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유로존 19개국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개혁·긴축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긴급 구제에 필요한 67억유로(약 8조7천955억원)의 분할금 지급에 합의했다고 AP·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 번째 구제금융 패키지 중 가장 최신 지원금으로 다음 달 시행될 예정이다.
재무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그리스 당국은 지난 3년 동안 재정 목표와 세금 징수 능력 및 사회 복지 체계 효율성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으며 기업 환경도 더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리스는 2010년 재정 위기로 국가 부도 직전에 몰린 이래 유로존과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아 국가 재정을 꾸려왔다.
그 대가로 연금 삭감과 세금 인상, 구조 개혁 등 고통스러운 긴축 정책을 유지해왔다
그리스는 860억 유로(약 112조9천721억원) 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오는 8월 종결되면 국제 채권 시장에 복귀, 자력으로 국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