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 "다국적 제약사 글로벌 임상시험 유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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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자에 희망주고 제약사에 신약개발 노하우 전수"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 이사장(사진)은 23일 다국적 제약사들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국내에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하는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기존에 나와 있는 항암제로는 더 이상 호전될 기미가 없는 환자들이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혁신 신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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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이사장은 글로벌 임상시험 유치가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역량 강화로도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혁신 신약들의 임상시험을 경험하면서 국내 연구자와 병원 의료진이 이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의 임상시험 환경은 꾸준히 개선됐다. KoNECT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중국에 이어 글로벌 임상시험 점유율 6위에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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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이사장은 “약값, 입원비, 검사비용 등 통상진료비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해 임상시험 비용을 낮추고 빠른 보험 등재, 합리적인 약가 책정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