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는 정관장의 건강음료 브랜드인 ‘홍삼원’의 연간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1988년 출시된 홍삼원은 깊고 진한 홍삼의 풍미에 계피, 대추, 생강, 구기자 등 성분을 담았다. 영지버섯과 녹용을 더한 ‘홍삼원기’, ‘홍삼원 골드’ 이외에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제로(0) 칼로리 제품인 ‘홍삼원 딜라이트’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한 ‘수출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매출 1032억원 중 약 54%인 555억원이 해외에서 나왔다. 지난해에는 중국(158%)을 비롯해 동남아시아(144%), 일본(122%), 미국(116%) 등지서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늘었다.홍삼원이 글로벌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건 현지 맞춤형 전략 덕분이다. 홍삼원은 한국서 8종, 해외서 26종이 팔린다. 미국에서 홍삼원은 ‘카페인 없는 프리미엄 에너지 드링크’로 잘 알려져있다. 주 소비층은 30대 남성으로 남부와 중동부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2015년 코스트코에 처음 입점해 현재 약 140개 매장에서 팔린다. 일본에서는 40대 여성들이 피로 관리를 위해 홍삼 함량이 높은 ‘홍삼원 플러스’를 많이 구매한다. 동남아에는 2018년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도 수출하고 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워렌 버핏이 주식을 팔고 현금을 축적하는 동안,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은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현금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월간 펀드 매니저 설문 조사 결과 전세계 펀드 매니저의 2월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보유 비중은 2월에 3.5%로 떨어졌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매도 신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현금 보유량이 4% 이하로 떨어지면 매도 신호가 발생하고 현금 보유량이 최소 5%에 도달하면 매수 신호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자산 4,820억 달러를 운용하는 205명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에서 34%의 참여자는 올해 글로벌 주식이 가장 수익률이 높은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11%는 채권에 대해 비중축소라고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은 투자자들이 “주식은 매수, 나머지는 매도”상태라고 적었다. 그는 이 같은 강세 심리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강력한 경제 성장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89%는 미국 주식이 과대 평가 됐다고 답했다. 이는 200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주식 배분과 세계 경제 성장 예측을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투자자 심리 지표가 1월의 6.1에서 2월에 6.4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2월에 매니저들은 부문별로는 유로존 주식, 채권, 방어적 부문에 대한 배분을 늘리고 기술주와 은행에 대한 배분을 줄였다. 투자자들이 보는 소프트 랜딩 확률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에서 52%로 상승했다. 하드 랜딩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낮
인텔 등 반도체업체들의 랠리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로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보합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500은 최고치에 근접한 6,122포인트 전후에서 등락하고 있다. 나스닥은 0.1%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주 금요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5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52%에 달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2% 올랐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 상승한 71.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1.5% 상승한 2,944달러대에 도달했다. 인텔은 TSMC와 브로드컴이 양분해서 인수하는 거래를 고려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 영향으로 5%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1.27% 오르면서 140달러를 회복했다.20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던 메타 플랫폼은 이 날 2% 하락했다. 델타 항공은 자회사인 엔데버 항공이 운항하는 항공기가 캐나다 토론토 국제공항에서 뒤집어진 사고 소식으로 1.6% 하락했다.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식 보유를 줄였다는 소식에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 그룹도 각각 1.2%, 0.7% 하락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반발에도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배제된 가운데 전쟁 해결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와 푸틴간의 정상회담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는 “S&P500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태세이지만 새로운 랠리가 확인되려면 이전 최고치를 의미있게 돌파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개장전 발표된 2월 뉴욕 제조업 지수는 상승했으나 가격 압박과 고용 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