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D 부회장 "LG디스플레이 OLED 매출 비중, 3년 내 40%까지 끌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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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개막
"자동차·고급 인테리어 조명 시장 개척"
"마이크로 LED, 단가 비싸고 대규모 생산 힘들어"
"자동차·고급 인테리어 조명 시장 개척"
"마이크로 LED, 단가 비싸고 대규모 생산 힘들어"

한 부회장은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 LED TV를 포함한 디스플레이업계 이슈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경영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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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LED는 컬러 필터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초소형 발광물질이다. 빛을 내는 LED 조각을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패널을 만들기 때문에 크기와 형태, 해상도에 제약이 없다. 100인치가 넘는 초대형 TV를 제작하는 데 적합한 기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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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LCD 패널에서 OLED로의 사업 전환을 서두를 예정”이라며 “202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OLED 패널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0%에서 40% 수준까지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부터 OLED TV용 패널을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70만 개 패널을 판매했다.
OLED 조명 사업도 한 부회장이 꼽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OLED는 얇고 가벼워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 부회장은 “LED 조명을 완전히 대체하긴 어렵겠지만 자동차나 고급 인테리어용 조명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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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송형석 특파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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