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최다빈·김하늘 그리고 차준환, 은반 위 대역전극 '평창행 확정'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다빈. 2017 피겨 그랑프리 3차 출전 장면 /사진=SBS 방송화면
    최다빈. 2017 피겨 그랑프리 3차 출전 장면 /사진=SBS 방송화면
    김연아의 뒤를 이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대들보 최다빈(18·수리고)과 김하늘(16·평촌중)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선발 3차전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최다빈은 기술점수(TES) 69.14점에 예술점수(PCS) 56.87점을 합쳐 126.01점을 받았다.

    이로써 최다빈은 쇼트프로그램 64.11점을 합해 총점 190.12점으로 평창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1, 2, 3차 선발전 총점 540.28점으로 종합 순위 2위 김하늘(평촌중·510.27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엔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출전권 2장이 주어지는데, 1위 최다빈과 2위 김하늘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올림픽 무대는 처음이다.

    3위 박소연(단국대)은 아쉽게 올림픽 2회 연속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이날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닥터 지바고'에 맞춰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으로 처리한 뒤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처리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로 연기의 완성도를 더한 최다빈은 트리플 루프를 뛴 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점수를 쌓았다.

    이후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뛴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코레오 시퀀스,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시니어 에이스 최다빈은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4월 평창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걸려있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에 출전해 '톱10'에 들며 올림픽 쿼터 2장을 가져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어머니를 여의는 충격 속에 깊은 슬럼프를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발에 맞지 않은 부츠 문제와 발목 부상 등으로 고통의 시간을 겪은 바 있다.

    한편,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남자 싱글 차준환(휘문고)이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차준환은 3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까지 1위를 달리던 이준형에 20.29점 차이로 뒤져 1명만 나갈 수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마지막 연기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지난해 버전으로 교체하고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1회로 줄이는 '승부수'를 띄우더니 올림픽 선발전 1, 2차전에서 받은 431.58점에 3차 선발전 점수를 합해 1,2,3차전 총점 684.23점으로 최종 우승,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밀라노 빛낸 Z세대 "메달보다 도전 가치 중요" [2026 밀라노올림픽]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이 보여준 행보는 과거의 올림픽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순위와 메달 색깔에 일희일비하며 눈물을 쏟던 과거의 풍경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준비한 퍼포먼스를 다 보여줘서 행복하다’는 당당한 외침이다. Z세대(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생)가 주축이 된 이번 대표팀은 경기의 승패보다 ‘자기 증명’의 과정을 즐기며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쓰고 있다. ◇‘실패’마저 ‘동력’으로밀라노를 휘젓는 Z세대 선수들은 ‘실패’를 대하는 태도부터 달랐다. 실수하면 국민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고개를 숙이기보다 벌떡 일어나 다음 기회를 노리는 무서운 회복력을 보여줬다. 지난 13일 한국 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18)도 실패에 굴하지 않는 당당함으로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 고난도 기술을 시도하다가 넘어졌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부상의 고통으로 잠시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나 위축되지 않고 장비를 점검하며 곧바로 다음 시기를 구상하는 무서운 평정심을 보였다. 결국 3차 시기에 완벽한 연기로 대역전극을 일궈낸 그는 “넘어진 것은 아쉽지만, 그만큼 더 자극받아 3차 때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최가온이 보여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은 곧바로 감동적인 연대의 장면으로 이어졌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그의 롤모델인 클로이 김(미국)이 가장 먼저 달려와 최가온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클로이는 은메달로 대회 3연패에 실패했

    2. 2

      제네시스, 2030년까지 PGA투어와 동행 이어간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시그니처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타이틀 스폰서를 2030년까지 이어간다.현대자동차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CC에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재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브라이언 롤랩 PGA투어 최고경영자(CEO),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미국) 등이 참석했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1926년 창설된 LA오픈이 전신으로 세계적인 골프 선수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프로 데뷔, 우즈의 첫 PGA투어 출전 등 골프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을 장식해 온 유서 깊은 대회다. 제네시스는 2017년 제네시스 오픈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이후 2020년 시그니처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격상되는 과정을 함께했으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30년까지 14년간 동행을 이어간다.정의선 회장은 “PGA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대회 후원을 이어가게 돼 매우 뜻깊다”며 “100년 전통을 이어온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골프라는 스포츠와 제네시스 브랜드를 정의하는 진정성, 존중, 탁월함의 가치를 보여주는 무대”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 역사적인 이정표를 계기로 파트너들과 함께 대회의 유산을 계승해 나가고, 골프를 넘어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롤랩 PGA투어 CEO는 “PGA투어는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준 것에 대해 자랑

    3. 3

      긴 악몽 벗어난 피겨 이해인…시즌 최고 점수 뛰어 넘었다 [2026 밀라노올림픽]

      긴 어둠을 걷어내고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선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이 시즌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프리 진출권을 따냈다.이해인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1점, 예술점수(PCS) 32.46점으로 70.07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점이었던 67.06점에서 3.01점이나 높은 기록으로 쇼트프로그램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위 24명이 나서는 프리 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했다.이날 이해인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를 안전하게 구사했지만 수행점수(GOE)에서 손해를 보며 9.34점을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더블 악셀에서 가산점을 챙겼고,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플립에서도 GOE를 받았다. 싯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시퀀스까지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4를 받았다. 경기를 마친 뒤 이해인은 “긴장이 많이 돼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지만 제가 연습해왔던 것들을 믿고 저 자신을 100% 믿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며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그때 어떻게 연습했는지 기억하며 연기를 펼쳤다”고 밝혔다.이해인은 지난 2024년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에서 성추문을 일으켰다는 의혹으로 3년 자격정지를 받아 선수생명 박탈의 위기를 겪었다. 그는 “A와 연인관계였다”고 반박했고, 법원의 징계 효력 정지 소송에서 승소해 올림픽 출전까지 성공했다.이날 연기에서 이해인은 쇼트 프로그램 마지막에 심판들을 향해 포효하는 동작을 펼칠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