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파밍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작업은 기존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거래정보 수집 기능을 확대하고 사기유형별 대응능력을 높인 게 골자다. 산은은 2015년 6월부터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가동해 금융거래 접속정보를 분석,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상거래를 탐지하고 차단해왔다.

산은 관계자는 “최근 새로운 형태의 금융사기가 많아진데다 심야 취약시간대를 이용하는 등 다양화, 지능화됐다”며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시스템을 다시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연중 상시 가동하면서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