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원부자재 공동구매에 600억 전용보증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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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신용보증기금·중소기업은행 협약

중소기업중앙회와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은 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 내용은 기업들의 원·부자재 구매력 부족과 대금지급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공동구매 전용보증’을 신설하는 것이다.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은행이 보증재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이 이를 운영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가 공동구매 협동조합을 선정하면, 협동조합은 물량통합·단가협상을 통해 공동구매를 추진한다. 신용보증기금은 협동조합 소속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을 실시하고 중소기업은행은 구매자금을 지원한다. 중기중앙회가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을 인용해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들이 공동구매에 나설 경우 원가는 약 7%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공동구매를 통해 중소기업은 원·부자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또 이 사업은 중소기업 간 협업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는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협업사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공동구매 보증발급, 대금지원, 공동구매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공동구매 플랫폼’도 구축해 오는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