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 4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4분기 성수기 수요와 올림픽 효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부진했던 중국 및 북미 시장 역시 나아지며 해외 실적도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제일기획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8% 증가한 593억원, 매출총이익이 6.1% 늘어난 29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제일기획은 올해 배당성향을 기존 34.4%에서 60%로 확대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2018년 이후로도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이는 성장을 위한 투자를 감당하고도 배당 여력을 늘릴 만큼 실적이 안정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제일기획의 당기순이익 추정치가 1380억원임을 감안할 때 예상 주당배당금은 최소한 600~700원으로 전년 300원의 2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해외 실적의 완만한 회복세와 성수기 실적 모멘텀(성장 동력) 등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