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왼쪽부터) 수영·이동우·윤정수. / 사진=교육부 제공
'범국민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왼쪽부터) 수영·이동우·윤정수. / 사진=교육부 제공
소녀시대 수영과 방송인 이동우·윤정수가 ‘범국민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교육부는 최근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논란 등 지역주민 편견 해소와 특수교육 여건 개선의 일환으로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고 홍보대사를 위촉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영은 그동안 시각장애인 돕기 자선 바자회 개최, 장애이해교육 드라마 ‘퍼펙트 센스’에 재능기부로 출연하는 등 장애인식 개선에 힘써온 점이 인정돼 홍보대사를 맡았다. 이동우는 2010년 시각장애인이 된 후에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다. 작고한 청각장애인 어머니에 대한 효자로 소문이 난 윤정수는 청각장애인 국제체육대회 ‘2017년 데플림픽’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20일 서울 마포구 창천중에서 열리는 홍보대사 위촉식 직후 수영과 이동우는 1일 명예교사로 중2 학생들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들은 1년간 ‘대한민국 어울림 축전’ 등 장애인식 개선 행사 참여, 관련 공익광고 및 영상 메시지 촬영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들에게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명의 위촉패와 홍보대사 명함,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장애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는 유·초·중등 학생 및 일반 국민용 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키로 했다. 신익현 지방교육지원국장은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행복한 배움을 이어가려면 장애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장애공감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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