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내년 갤럭시S9·갤노트도 무약정폰으로 나온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 발표
    "완전자급제 도입 합의는 실패"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도 자급제용 단말(언락폰)로 출시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9부터 자급제 단말이 나올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는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추가 요금할인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통신비 사회적논의기구)는 15일 4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단말기 완전자급제 관련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단말기완전자급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강제적인 완전자급제 시행에는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제도 도입에 따른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가 불분명하고 해외에서도 법률로 강제하는 사례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완전자급제 도입 시 전국 3만여 개 통신 판매·대리점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협의회는 대신 현행 8% 안팎에 머물고 있는 자급제 단말기 유통을 늘리는 방안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선택했다. 협의회에 참여한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기존 중저가 단말 외에 프리미엄 모델도 자급제 단말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자급제 단말 출시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자급제용 단말은 통신사 이동통신서비스(통신사 선탑재 앱)와 결합되지 않은 공기계 단말기다. 소비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자급제용 단말을 구매한 뒤 통신사를 선택해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삼성전자 측은 “자급제 단말은 통신사가 판매하는 제품과 성능 차이가 없고 기본적으로 출시 시기도 동일하게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사는 자급제 확산을 위해 자급제 단말에 적합한 유심요금제를 선보이기로 했다. 또 SK텔레콤과 KT는 올레샵 등 자사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기존 25% 요금(선택약정) 할인 외에 추가 요금할인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대리점 관리 수수료 수준인 7%의 요금할인을 추가 제공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 같은 논의 결과를 협의회 활동이 종료되는 내년 3월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보편요금제, 알뜰폰 지원대책, 노인층 요금할인 대책 등을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치열해지는 AI 시장…구글, 검색결과 크롤링 업체 상대 소송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이 자사 검색 결과를 긁어가는 크롤링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 데이터 공급사 서프Api(SerpApi)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글이 경쟁...

    2. 2

      구글에 선 그은 디즈니…"제미나이는 마블·픽사 IP 못 써"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콘텐츠 제국' 디즈니가 지식재산권(IP)으로 손을 잡았다. 디즈니는 오픈AI에 10억달러(1조47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생성형 AI 기술...

    3. 3

      "그냥 어린이 장난감인 줄 알았는데"…개인정보 유출 가능?

      동용으로 인기를 끄는 인공지능(AI) 장난감이나 스마트 교구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부는 한국에서도 시판되는 제품이었다.비영리 단체 모질라 재단은 19일(현지시간) 유럽의 보안업체 7A시큐리티에 의뢰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