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는 B형 혈우병 치료제 'ISU304'의 국내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미국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미국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시스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의 피하주사제형 B형 혈우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제59회 미국혈액학회연례회의 및 박람회'에서 카탈리스트의 하워드 레비 박사가 발표한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ISU304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정맥주사제형 치료제와 비교해 제9형 혈액응고인자 활성도 유지가 지속적이고, 투약 편의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경 임상 1상의 최종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혈우병은 선천적으로 혈액응고인자가 없어 상처 발생 시 지혈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질환이다. B형 혈우병은 제9형 혈액응고인자가 없어 발생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