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힘스에 대해 중국 업체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 장비를 수주받은 가운데 향후 중국향 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힘스는 전날 중국 Yungu Technology(Visionox)로부터 39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 11월 26일 35억원 규모 계약에 이어 두번째 공시다.

이현동 연구원은 "차이나비딩닷컴에 확정되어있는 3건 중 2건으로 판단되며 향후 1건도 장비 발주서 수령시 공시할 것"이라며 "주변장비 납품이 마무리 되면 주력 상품인 OLED Mask 인장기가 중국 고객사에 납품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향 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힘스가 충분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실적도 증대될 것으로 봤다.

그는 "전날 신규 공장이 완공되며 연간 매출액 약 3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예정된 삼성디스플레이의 A5 공장 신규투자와 중국 업체 수주를 동시
에 대응해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액은 1218억원, 영업이익은 2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현 주가 기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로 저평가 수준"이라며 "장비의 단가 및 수익성이 높은 중국향 수주 증가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규모에 따라 매출액 및 영업이익 상
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