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푸틴 대통령, 4기 도전 내년 3월 대선 출마 공식 선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방 자동차 공장 근로자들과의 면담서 "입후보하겠다" 전격 발표
    당선되면 25년 간 통치…스탈린 이후 최장기 집권 기록 세울 듯
    푸틴 대통령, 4기 도전 내년 3월 대선 출마 공식 선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내년 3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중부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GAZ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대통령직에 입후보하려 한다"고 밝혔다.

    푸틴은 한 근로자가 이날 앞서 다른 행사에서 국민이 지지하면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한 그의 발언을 상기시키며 "이곳에 있는 모두는 예외 없이 당신을 지지한다.

    출마를 선언해 우리에게 선물을 해달라"고 요청한 데 답하며 전격적으로 출마 발표를 했다.

    푸틴은 "이 같은 발표를 하기에 더 좋은 장소와 더 좋은 계기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푸틴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근 몇 개월 동안 대선 출마 여부에 관한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으나 그때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에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자원봉사자 상' 시상식에 참석해 행사 진행자로부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만 답했었다.

    러시아 대선은 내년 3월 18일로 예정돼 있으며 선거운동은 이달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4기 집권을 위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그가 대선에 출마해 당선될 것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지난 1999년 전격 사임한 보리스 옐친 초대 러시아 대통령의 후계자로 지명돼 2000년 4년 임기의 대통령에 당선되며 처음으로 크렘린궁에 입성한 푸틴은 2기를 연임했으나 2008년 헌법상의 3연임 제한 규정에 걸려 총리로 물러났다.

    하지만 4년 간의 총리 재직 기간에도 정치적 실권은 사실상 그에게 남아있었다.

    푸틴은 2012년 대선을 통해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난 대통령직에 복귀하며 3기 집권을 이어갔다.

    그가 예상대로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2024년까지 통치하면 30년 이상 권좌를 누린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러시아 현대사의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된다.

    65세의 나이에도 변치 않는 건강을 자랑하는 푸틴은 국제 저유가와 서방 제재 등으로 인한 심각한 경제난 와중에도 여전히 80%대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우크라이나 분쟁과 시리아 내전에 대한 강경 대응으로 '강한 러시아'를 원하는 러시아 국민의 애국심에 호응한 덕분이다.

    여기에 푸틴을 대신할 만한 마땅한 정치인이 없다는 점도 그의 장기 집권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금까지 푸틴에 앞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치인은 제1야당인 공산당 지도자 겐나디 쥬가노프, 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당수 블라디미르 쥐리놉스키, 자유주의 성향의 야블로코당 지도자 그리고리 야블린스키, 기업인 권리 보호 담당 대통령 전권대표 보리스 티토프, 여성 방송인 크세니야 소브착 등이다.

    하지만 푸틴의 경쟁자가 될 만한 상대는 없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대선 출마를 선언한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는 과거 지방정부 고문 재직 시절 횡령 사건에 대한 유죄판결로 현재로썬 출마가 어려운 상황이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트럼프 "푸틴에 화났냐" 묻자…"너무 많은 사람 죽여" 불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압송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푸틴에게 화가 났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푸틴에 대해 신나지는 않는다. 그는 너무 많은 사람들을 죽인다"고 답했다.지난달 29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마두로 대통령에 관해 이야기했냐는 물음에는 "우리는 마두로에 대해 전혀 얘기하지 않았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결해야 한다. 이 전쟁은 유혈이 낭자하다. 멈추고 싶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말하는 도중 미군의 베네수엘라 작전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 대통령이 벌여놓은 엉망진창을 물려받았을 뿐이라며 "간밤의 작전을 보니 아주 정밀하고 아주 대단했다. 우리 장군들과 우리 사람들이 관여했다면 (우크라) 전쟁은 그렇게 오래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말했다.러시아는 베네수엘라의 우방으로, 러시아 외무부는 전날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이 '무력 침략 행위'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경고 신호'로 해석했다. 키이우포스트는 "도덕적 명분에는 회의적이고 거래적이지만, 미

    2. 2

      美 앞마당서 반미정권 제거하고 석유 장악…'돈로주의' 신호탄

      “수년간의 방치 끝에 미국은 서반구에서의 우위를 회복하고, 먼로 독트린을 재확인하고 시행할 것이다.”지난달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안보전략(NSS)을 발표했다. “세계를 아틀라스처럼 미국이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하며 세계 경찰 노릇을 중단하겠다는 선언이 도드라졌지만, 필요한 지역에는 선택적으로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주장한 문서이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서반구다. NSS에서 트럼프 정부는 “서반구에서 우리의 목표는 ‘(동맹국) 동원 및 (영향력) 확대”라면서 “서반구 내 군사적 존재감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마당에서 반미정권 제거NSS 발표 후 한 달 만인 3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이뤄진 베네수엘라 공습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는 트럼프 정부가 서반구 일대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겠다는 선언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접 지역에서 반미정권의 존재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치하에서 베네수엘라가 “점점 더 우리의 적대국을 수용하며 미국의 이익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공격적 무기를 확보해 왔다”며 “이 모든 행동은 2세기 이상 이어진 미국 외교정책의 핵심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원칙의) 기원은 먼로 독트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며 “우리는 먼로 독트린의 원칙을 훨씬 뛰어넘었으며 지금은 이것이 ‘돈로(먼로+도널드 트럼프) 독트린’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3. 3

      中·러 "국제법 위반"…親트럼프 아르헨 "자유 전진"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자 국제사회에선 우려가 쏟아졌다. 다만 ‘친트럼프’ 성향 국가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중국 외교부는 4일 “이번 조치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원칙 위반”이라며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고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성명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무력 침략 행위를 저질렀다”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석방을 촉구했다.유럽은 신중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정책 고위대표는 SNS에 “마두로 정권의 정당성 부족”을 지적하면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원칙은 존중돼야 한다”고 적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미국과 향후 상황 전개에 관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반면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미국의 작전을 “국제법 원칙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마약 밀거래를 부추기고 조장했다”며 미국의 개입을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멕시코, 브라질, 쿠바 등 남미 좌파 정부도 비판 성명을 냈다. 다만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자유가 전진한다!”는 글을 올렸다.이혜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