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DRAM)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업종 톱픽(최선호주)으로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DRAM은 BAT를 중심으로 Server DRAM 수요 확대가 지속되겠지만, 공급은 Fab11의 생산량(CaPa) 감소와 Fab18 2층의 클린룸 완공 지연으로 증가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NAND는 잠재수요 촉진을 위한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기존 생산량(CaPa)이 3D NAND를 위한 일시적 공급감소가 발생하면서 가격 하락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올 4분기 DRAM과 NAND가격 전망치를 각각 8%, 1% 상승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4조4000억원, 내년 1분기엔 4조5000억원을 달성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정점통과)에 대한 우려보단 타이트한 수급과 이에 따른 실적 강세에 투자 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