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 시인 `성범죄자` 누명에 자살 시도 "지쳤다. 죄송하다"박진성 시인, 검찰서 성폭력 혐의 벗었지만 악몽 ‘현재진행형’박진성시인이 ‘성범죄자’ 누명에 결국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성범죄자 누명으로 고통에 시달렸던 박진성(39) 시인이 자살을 시도한 것.박진성시인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3일 경기도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부터 박진성 시인이 자살하려 한다는 제보 전화가 여러 건 접수됐다. 실제로 박진성 시인은 자살을 위해 약물을 과다복용했고, 현재 충남에 있는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박진성시인은 2일 오전 1시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박진성시인은 글에서 “지쳤다. 죄송하다. 결백을 밝힐 방법은 단 하나”라며 “제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고통을 토로했다.지난해 습작생 등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SNS를 통해 제기된 박진성 시인은 이보다 앞서 지난 10월 검찰에서 혐의를 일부 벗은 바 있다.같은 달 검찰과 박진성 시인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폭로자 A씨에 의해 강간·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박진성 시인을 지난달 말 무혐의 처분했다.A씨는 박진성 시인과 `자의적이지 않은 성관계`를 가졌다며 지난해 10월 트위터에 폭로하고 박진성 시인을 고소했다.검찰은 성관계 당시 폭행이나 협박이 없었던 정황 등을 근거로 박진성 시인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박진성 시인은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다른 폭로자 B씨는 검찰에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벌금 3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고 정식재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박진성 시인은 이번 사태로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아예 불가능해졌다. 박진성 시인의 삶 자체가 완전하게 파괴된 것. 이를테면 출간 예정이었던 박진성 시인의 책 4권은 계약이 해지됐고, 서점에서도 그가 쓴 시집은 모두 치워졌다.박진성 시인 이미지 = 온라인 커뮤니티이슈팀 문이영 기자 iyo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국회의원 월급, 내년 2.6% 인상…연봉은 얼마?ㆍ채정안, 인형 몸매 화제 “착한 사람에게만 보여요”ㆍ이연복 집공개, 사위와 함께 사는 연희동 3층집 “펜션같아”ㆍ정은지, ‘테러범’은 한국계 미국인? 왜 못잡나 봤더니…ㆍ"박수진 `병원 특혜 논란`, 박수진보다 병원 측이 문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