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창업 페스티벌에 참가한 (주)엘디미디어 이승민 대표(오른쪽)가 행사장을 찾은 투자자에게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하이퍼비전(Hypervsn)’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창업 페스티벌에 참가한 (주)엘디미디어 이승민 대표(오른쪽)가 행사장을 찾은 투자자에게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하이퍼비전(Hypervsn)’을 설명하고 있다.
국내 종합광고대행사인 ㈜엘디미디어(대표 이승민)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창업페스티벌 2017’에 참가하여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하이퍼비전(Hypervsn)의 투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 10월 ‘한국전자전’에서 첫 선을 보인 하이퍼비전(Hypervsn)은 회전하는 4개의 날개에 장착된 LED 프로젝터를 이용해 3D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로서 무게가 2.8kg으로 가벼워 설치가 쉽고, 지름 58cm의 회전날개를 총 99개까지 연결하여 HD급 화질의 대형 영상도 구현할 수 있다.

이미 코카콜라, 까르푸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하이퍼비전’을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아디다스, 이마트 주요 매장에서는 ‘하이퍼비전’을 활용한 자사 제품 및 브랜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쇼케이스 행사장을 찾은 말레이시아 투자사인 엠스타터의 클레오 후 대표는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꽤 인상적이었다”면서 “하이퍼비전은 단순한 광고 플랫폼을 넘어서 창의적인 콘텐츠 기획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작품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민 ㈜엘디미디어 대표는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서 시범 운영 중인 하이퍼비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내년에는 주요 공공장소에 하이퍼비전을 설치하여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콘텐츠를 시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퍼비전은 지난 9월 국내정보통신기업 드림아이씨티(대표 손창식)가 영국 스타트업 기업인 키노모(Kino-mo)와 독점 수입 계약을 체결하였고, ㈜엘디미디어, ㈜퓨처쉐이퍼스와 공동으로 국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규민 한경닷컴 기자 pressg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