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집권 2기, '부패 호랑이' 사냥나서… 랴오닝 부성장 조사
중국이 지난달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부패와의 전쟁' 서막을 올렸다고 관영 인민망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랴오닝(遼寧)성의 부성장 류창(劉强)을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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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한 기율위반은 통상 부정부패를 의미한다.

류창은 지난달 당대회 이후 부정부패로 낙마한 2번째 부급(部級·장차관) 인사다.

이에앞서 중앙기율위는 지난 21일 루웨이(魯위<火+韋>) 중앙선전부 부부장을 비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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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웨이는 '인터넷 차르'로 불릴 정도로 강력한 인터넷 통제 정책을 펼쳤던 고위급 인사다.

신문은 루웨이가 낙마한지 40시간이 안돼 기율위로부터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사흘만에 두 마리의 '부패 호랑이'(부패 고위관료)를 잡아들인 것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당대회 이후 부패와의 전쟁 강도를 높이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발신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루웨이와 류창 낙마로 당대회 이후 쉼없는 반부패 투쟁의 서막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