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브이원텍에 대해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3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33%가량 상향조정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 22.31% 상승한 3만9750원으로 장을 마감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압흔검사장비의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사업영역을 넓히는 것에도 성공했다”면서 “2차전지 검사시스템 공급 역시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주력분야인 LCD와 OLED 압흔검사장비 매출액은 지난해 183억원에서 올해 287억원으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내년 추정치는 345억원이다. 시장점유율은 64%로 국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과 대만 전자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차전지 검사장비 시장엔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지난달 9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총 매출액의 37.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 스마트폰 배터리 안전성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2차전지 검사장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공급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체개발한 비전인식 기술과 머신응용기술은 올해 영업이익률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려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