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다음날인 23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5개 국가(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가운데 정치적, 경제적 측면에서 전략적 요충지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우즈베키스탄에 대해선 중국도 일대일로에서 아주 주요 거점으로 (삼고) 굉장히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다”며 “인프라 건설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은 상황이어서 우리로선 신북방정책의 외연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인프라 건설 등에 진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24일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도 예정돼 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한국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오후 김영삼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이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에서 열린다. 추도식에는 여·야 대표, 지역 기관 단체장, 시민 등 400여 명이 자리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참석할지 주목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