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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 1050원 하향 돌파 전까지 원화 강세 우려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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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최근 1100원을 하회하면서 증시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050원 하향 돌파 전까지는 원화 강세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밑돌고 있는데 원화 강세는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며 "과도한 원·달러 환율 하락은 증시 약세 요인이지만 1050원 하향 돌파 전까지 원화 강세 우려는 이르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경우 코스피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불거질 수 있지만 이익 감소까지 이어지는 수준이 아니라면 원화 강세에 따른 증시 하락 가능성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다.

    2012년 이후 원·달러 환율이 100원 하락할 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순이익률은 1.0~1.5%포인트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은 기업 수익성 악화뿐 아니라 코스피 전체 이익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예상 순이익률은 7.4%이고 올해와 주당순이익(EPS)이 같아지는 내년 순이익률은 6.5%"라며 "올해 6,9%였던 순이익률이 내년 6.5% 이하로 하락하지 않으면 코스피 이익은 감소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스피 순이익률 6.5%에 대응되는 원·달러 환율은 1065원이며 편차를 고려해 1050~1080원을 하향 돌파하지 않으면 감익에 대한 우려는 이르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펀더멘털(기초체력) 약화 요인이 되는 순간은 1050원을 하향 돌파할 때"라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1050원 하향 돌파 전까지 원화 강세 우려 이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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