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구조와 패턴으로 승부… 남다른 남자는 랑방옴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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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랑방옴므
![[명품의 향기] 구조와 패턴으로 승부… 남다른 남자는 랑방옴므를 찾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711/AA.15222153.1.jpg)
◆옷의 구조가 입체적
랑방옴므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갤러리아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겨울 랑방옴므의 신제품은 화려한 장식을 지양하고 가능한 한 심플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면과 가죽, 울 등 자연에서 온 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옷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냈다.
![[명품의 향기] 구조와 패턴으로 승부… 남다른 남자는 랑방옴므를 찾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711/AA.15222172.1.jpg)
![[명품의 향기] 구조와 패턴으로 승부… 남다른 남자는 랑방옴므를 찾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711/AA.15222334.1.jpg)
![[명품의 향기] 구조와 패턴으로 승부… 남다른 남자는 랑방옴므를 찾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711/AA.15222276.1.jpg)
◆수작업, 레터링으로 차별화
소재에도 신경을 썼다. 랑방옴므의 가죽 제품들은 숙련된 장인이 까다로운 공정으로 제작해 품질을 높였다. 밝은 색으로 염색하거나, 재킷용 패치워크를 바느질해 넣었다. 완벽한 색감과 재질을 완성시키기 위해 손으로 문지르거나 울, 코튼 장식을 코트에 붙이는 등 수작업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랑방옴므는 올겨울 ‘NOTHING BEING EVERYTHING’이라는 캡슐컬렉션도 함께 선보였다. 점퍼, 티셔츠, 머플러, 비니, 스티커즈 등 캐주얼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축구 야구 등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아 기존 컬렉션보다 좀 더 젊고 트렌디한 감성을 담아냈다. 대표적으로 ‘판타스틱 유토피아’와 ‘NOTHING BEING EVERYTHING’ 두 단어의 로고를 채도 높은 색으로 그려넣어 그 자체를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밝은 레드 색상으로 스카프, 로고를 만들었고 그린, 그레이 등과 매치시켰다. 카디건, 자카드 점퍼 및 데님, 양털 가죽 등은 낡은 듯한 빈티지 스타일로 제작했다. 다운 재킷과 베이스볼 재킷은 다채로운 배지들로 수놓아 독특한 느낌을 준다.
랑방옴므 관계자는 “멋을 안 낸 듯 멋스럽게 연출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클래식하면서 캐주얼한 올겨울 신제품들은 세심하게 디자인한 패턴과 소재 등으로 무심하게 걸쳐입은 듯한 코디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들”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