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6일(현지시간)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서 열린 제203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이 대사가 의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유네스코 사업 및 예산안을 검토하고 주요 사안을 논의하는 핵심 운영기구다. 이 대사는 유네스코 주재 이란대사와 경합한 끝에 58개 집행이사국 가운데 32개국의 지지를 얻었다. 의장 임기는 2019년까지다.
외교부는 “이 대사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높게 평가받은 동시에 우리 정부가 교육, 과학, 문화, 정보통신 등 제반 분야에서 쌓아온 대(對)유네스코 기여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 대사는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외시 13회로 외교부에 들어갔다. 외교부 국제연합과장, 주프랑스 공사, 주노르웨이 대사, 국립국제교육원장 등을 지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