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일 북한·무역 관련 '중대한 성명' 백악관서 발표
텍사스 총기난사 희생자 위로도…추수감사절은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아시아 순방 마치고 귀국…"훌륭한 12일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2주에 걸친 아시아 5개국 순방을 마치고 14일(현지시간) 저녁 백악관에 돌아왔다.

지난 5일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베트남을 거쳐 필리핀에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 후 트위터에 "성공적이었던 12일을 마치고 방금 아시아에서 돌아왔다.

집에 오니 좋다"고 올렸다.

그는 이날 미국행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도 이번 순방이 어땠느냐는 기자 질문에 "정말 훌륭한 12일이었고, 나는 많은 훌륭한 친구를 사귀었다"며 "우리는 정말 환상적인 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순방이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에 맞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뭉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아시아 순방 마치고 귀국…"훌륭한 12일이었다"
순방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무역 문제 등과 관련해 곧 '중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 시간과 장소를 '15일 백악관'이라고 예고했으나, 귀국 직전에 "수행 기자들의 피로를 참작해 15일 또는 16일에 발표할 수 있다"며 하루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이 성명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2주 가까이 자리를 비운 트럼프 대통령은 돌아오자마자 모두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 교회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위로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 "신이 텍사스 서덜랜드 스프링스 주민들과 함께하기를 바란다.

연방수사국(FBI)과 법 집행기관이 도착했다"고 올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가오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가족 전통에 따라 호화 리조트 '마라라고'가 있는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보낼 예정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