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트럼프, 국회연설서 대북메시지…文대통령 오늘 동남아 출국
◆ 트럼프 "코리아 패싱 없다"…오늘 국회연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이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과 최첨단 정찰기 등 전략 자산을 도입하는데 합의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로 '한국을 건너뛰는 일(코리아패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은 오전 11시 국회를 방문해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입장을 밝히고, 현충원을 참배한 후 중국으로 떠난다.

◆ 뉴욕증시 혼조 마감

간밤 미국 증시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에 3대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다우지수가 상승 반전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81포인트(0.04%) 상승한 23,557.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49포인트(0.02%) 낮은 2590.64에, 나스닥 지수는 18.66포인트(0.27%) 내린 6767.78에 장을 마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충무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경DB)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충무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경DB)
◆ 文대통령, 7박8일간 동남아 출국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참석차 7박8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 순방길에 오른다. 이날 저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도착해 동남아 순방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 만찬 간담회를 한다. 10일까지는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11∼12일 베트남 다낭에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3∼14일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 '삼성 강요' 장시호·김종 오늘 결심

삼성그룹을 협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16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결심 공판이 오늘 열린다.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진 지 약 11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17호 법정에서 장씨, 김 전 차관의 강요 및 직권남용 혐의 재판을 연다.

◆ 낮부터 강풍…체감온도 '쌀쌀'

수요일인 8일은 중국 북부지역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차차 맑아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적으로 15∼2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져 쌀쌀하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