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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형 스타기업' 전국서 1000개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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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스타기업' 매출·고용
    일반 기업보다 5배 많아

    14개 지자체서 스타기업 육성
    중기벤처부, 2020년까지 추진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일곱 번째)과 스타기업 대표들이 ‘2015년 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에서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일곱 번째)과 스타기업 대표들이 ‘2015년 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에서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의 진양오일씰(대표 이명수)은 국내에서 전자 분야 오일실 1위, 자동차 분야 오일실 3위의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이다. 2008년 181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802억원으로 증가했다. 2007년 대구의 중견기업 육성정책인 ‘스타기업’에 선정되면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경쟁력을 높인 덕택이다. 2008년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사업(사업비 47억원), 2017년 월드클래스300 기술개발사업(사업비 30억원) 등 연구개발(R&D) 과제를 수주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PM(프로젝트 매니저)이 기술개발과제를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 기업지원기관과 연계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대구형 스타기업' 전국서 1000개사 키운다
    대구의 중소·중견기업 육성제도인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전국구 모델로 인정받아 정부 사업으로 채택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구시 모델을 도입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지역 스타기업 1000개를 육성하는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중기부는 지난달 19일 전국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중기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에서 지역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2007년 시작한 대구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41개 기업지원기관별로 추진해오던 칸막이식 지원사업을 지양하기 위해 기업지원기관 가운데 PM을 선정해 해당 기업의 모든 문제에 ‘해결사’ 역할을 하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PM은 41개 지원기관에서 141명이 활동하고 있다.

    스타기업은 성장단계별로 소기업을 중기업으로 키우는 ‘프리스타기업’, 중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우는 ‘스타기업 100’이 있다. 대구시와 중기부는 스타기업을 졸업한 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과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대구에는 프리스타기업 92개, 스타기업 75개가 있고 글로벌 강소기업은 29개, 월드클래스300 기업은 28개가 지정돼 있다. 월드클래스 기업은 전국 272개 가운데 대구가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다.

    광역자치단체별로 부산은 2016년부터 히든챔피언, 광주는 2014년부터 명품기업, 전북은 2009년부터 선도기업, 전남은 2012년부터 강소기업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성웅경 시 경제기획관은 “기관별로 고유의 지원정책이 있는데 이를 서로 조정하면서 연계하는 데 많은 노하우를 쌓아 정부 정책으로 채택된 것 같다”고 소개했다.

    대구시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스타기업의 지난해 기업당 연평균 매출은 27억여원 증가해 일반 기업보다 다섯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용 순증가도 일반 기업이 1.5명인 데 비해 6.8명으로 4.5배가량 높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중기부의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맞춰 대구지역 기업 육성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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