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서 선전했다.

기아차는 포르테가 효자 노릇을 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0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 브랜드로 5만1천224대, 제네시스로 1천786대 등 5만3천10대를 판매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6만2천505대)에 비해 판매량이 15.2% 감소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제네시스 브랜드만 따지면 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1천201대)에 비해 48.7% 증가했다.

제네시스 G80은 1천109대에서 1천408대로 늘었고, G90은 92대로 378대로 4배 뛰었다.
제네시스 美시장서 49% 성장… 기아차는 포르테 선전
제네시스 미국시장 마케팅 담당 어윈 라파엘은 "G80과 G90에 대한 수요와 소비자 인지도가 동시에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차종 중에는 쏘나타, 엑센트 등 세단은 판매량이 줄었지만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인 싼타페와 투싼은 꾸준한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차도 10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4만4천397대로 작년 10월(4만8천977대)보다 9.4% 감소했다.

기아차 차종 중에는 포르테가 10월에 9천219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하며 월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제네시스 美시장서 49% 성장… 기아차는 포르테 선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