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8.7세, 6개월 수습 후 평가해 정식 임용

지역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2017년도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의 최종합격자 170명이 결정됐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18.7세로 지난해의 18.4세와 비슷하고 남성이 37%(63명), 여성이 63%(107명)를 각각 차지했다.

인사혁신처는 합격자 명단을 3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 홈페이지에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고졸 우대' 지역인재 9급 170명 합격… 여성 63%
이 시험은 학력이 아닌 능력·실력중심 인재 등용과 지역인재의 공직진출 확대를 목적으로 2012년 도입됐다.

정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 교장이나 총장의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국어·영어·한국사)과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했다.

지역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16개 시·도에서 골고루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고교출신 합격자가 87%(148명)로 전문대학 출신(22명, 13%)보다 월등히 많았다.

선발 인원은 2012년 104명에서 2013년 119명, 2014년 140명, 2015년 150명, 지난해 159명으로 계속 늘렸다.

합격자들은 이달 중 인사처에 수습직원으로 등록한 후 내년 4월 정부 각 부처에 수습직원으로 배치돼 6개월 간 근무하게 된다.

이후 근무성적, 업무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9급 국가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인사처 박제국 차장은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을 통해 공무원이 된 우수 고교생들은 공직에서도 능력을 발휘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고교 인재의 공직 채용을 확대해 정부 역량 강화와 공직 다양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졸 우대' 지역인재 9급 170명 합격… 여성 63%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