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수석은 31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누차 의사와 능력이 없음을 밝혔음에도 근래 여러 언론에서 저를 부산시장 후보로 계속 거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앞에는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 완수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향후 오로지 대통령님을 보좌하는 데 전념하고자 함을 재차 밝힌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조 수석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고향인 부산에서 시장직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조 수석은 진보성향의 법학자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있으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민정수석에 발탁됐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