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완벽한 자유를 신다…발리, 슈즈에 힙합을 담다
스위스 명품 브랜드 ‘발리’가 미국 유명 래퍼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스위즈 비츠와 협업한 상품을 출시했다.

한섬은 비츠와 스페인 유명 아티스트 리카도 카발로가 함께 작업한 한정판 제품 ‘더 발리 콜렉티브 큐레이티드 바이 스위즈 비츠’를 국내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비츠는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그래미상 수상자로 유명하다. 마돈나 에미넴 레이디가가 등의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프로듀서다. 이번에 함께 작업한 카발로는 파리, 모스크바, 홍콩 등 세계 유명 도시에서 공공 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유명해진 스페인 아티스트다. 패션·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명품의 향기] 완벽한 자유를 신다…발리, 슈즈에 힙합을 담다
발리는 이번 협업 제품의 주제를 ‘완벽한 자유’로 정했다. 두 아티스트가 추구하는 자유로운 스타일을 민속 예술, 전통, 현대적인 타투 문화 등에 접목했다. 다양하고 화려한 프린트는 대칭과 상징 기법으로 구현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하고 재미있는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더 발리 콜렉티브 큐레이티드 바이 스위즈 비츠 라인은 티셔츠, 점퍼 등 의류를 비롯해 스니커즈, 슬리퍼, 클러치, 백팩, 모자 등 액세서리까지 다양하다. 국내에는 총 20개 제품을 판매한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발리가 젊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프로젝트”라며 “미국 뉴욕 삭스피프스, 일본 이세탄, 영국 셀프리지백화점 등 유명 백화점에서 동시에 선보이는 컬렉션”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등 4개 백화점, 청담동 ‘무이’ 편집숍에서 판매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