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이달 31일 교섭 재개 상견례
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는 31일 오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재개를 위한 상견례를 진행한다.

25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하부영 위원장(사진)을 비롯한 7대 집행부는 이달 24일 교섭재개 요구 공문을 발송했으나 사측은 오는 26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 등으로 교섭재개 불가 이유를 밝혔다. 이에 실무논의를 거쳐 31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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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지난 8월 말 7대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선거와 교섭을 병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임단협 교섭 잠정중단을 선언했다. 이달 말 노사 양측이 얼굴을 맞대면 올해 임단협 협상은 2개월 만에 재개된다.

노조 측은 "교섭이 재개된다면 본 협상과 실무협상을 병행해 조합원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기존 교섭의 틀을 벗고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나서달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