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정해인, 이종석-배수지와 대립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 연출 오충환 / 제작 iHQ 정훈탁 황기용) 측은19일 15-16회 영상을 통해 정해인은 ‘양궁 여제 유수경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친구 백성현의 무죄를 주장하지만, 이종석-배수지는 이를 믿지 못하는 눈초리를 보내 시선을 모으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살인 용의자 도학영(백성현 분)과의 관계를 공개한 한우탁(정해인 분)이 정재찬(이종석 분)-남홍주(배수지 분)와 의견 대립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네이버 TV와 SBS 홈페이지를 통해 선공개됐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의 이야기다.
앞선 13-14회에서는 인터넷 설치기사 학영이 양궁금메달리스트 유수경(차정원 분)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되고, 학영이 친구 우탁의 집을 찾아와 자신의 무죄를 밝혀달라고 하는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안겼다. 이러한 가운데, 15-16회 선공개 영상에서 우탁이 재찬에게 모든 걸 털어놓고 학영의 무죄를 밝혀달라고 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끈다.

우탁은 “그래서 자수하라고 했습니다. 재찬 씨라면 학영이 무죄 밝혀줄 거 같아서”라며 재찬을 향한 믿음을 보였는데, 이 때 홍주는 “무죄인 걸 어떻게 알아? 그것도 꿈에서 봤어?”라고 물은 것. 이에 우탁은 “아니. 그렇지만 학영이를 오래 겪어봐서 알아 학영이는 절대”라며 학영의 살인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고, 이 말에 재찬은 “사람 죽일 친구가 아니다. 어떻게 장담합니까?”라고 대립된 입장을 보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우탁은 자신이 오래 알고 지낸 학영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으나, 사건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재찬과 홍주는 충분히 다른 의견을 드러낼 수 있는 입장에 있었던 것. 이처럼 재찬-홍주와 우탁의 대립이 예고되는 가운데, 학영의 사건을 배당 받게 될 재찬이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에 시선이 모아진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