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상무위원에 리잔수·자오러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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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CMP 보도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맡아 '서열 3위'로
자오러지는 기율委 서기·감찰委 주임 겸할 듯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맡아 '서열 3위'로
자오러지는 기율委 서기·감찰委 주임 겸할 듯

SCMP는 공산당 고위 간부를 인용, 리 실장이 정치국 상무위원에 진입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맡는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국회에 해당하는 전인대의 상무위원장은 국가주석, 국무원 총리에 이어 서열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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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또 시 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는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후임으로 자오 부장이 내정됐다고 전했다. 올해 만 69세인 왕 서기는 ‘7상8하(七上八下: 만 67세인 정치국원 이상 간부는 유임하고 68세는 퇴진한다)’ 규정에 따라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오 부장은 내년 3월 새로 설립되는 국가감찰위원회 위원장도 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 부장은 베이징대를 졸업한 뒤 공산당에 입당해 칭하이성 성장 및 당서기, 산시성 당서기를 거쳤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권력 기반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이지만 시자쥔과 함께 최근 부상한 ‘산시(陝西)방’으로 분류돼 발탁됐다고 SCMP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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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집권 2기 지도부를 이끌 상무위원은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 다음날인 오는 25일 19차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발표된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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