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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누르고 여닫는 손맛…꺼지지 않는 '폴더형' 스마트폰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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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스마트폴더 2년 만에 출시…폴더폰 수요 적극 대응
    바(bar) 형태 스마트폰 득세 속 중장년층 중심 꾸준한 수요
    [이슈+] 누르고 여닫는 손맛…꺼지지 않는 '폴더형' 스마트폰의 매력
    갤럭시노트8, V30 등 바(bar) 형태를 갖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득세속에 폴더형 스마트폰의 비상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폴더형스마트폰으로 조용한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도 모처럼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SK텔레콤을 통해‘스마트폴더(LGM-X100S)’를 선보였다. 스마트폴더는 LG전자가 2015년 9월 ‘와인스마트재즈’를 출시한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폴더형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은 버튼이 돌출된 물리적인 키패드와 터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갖췄다. 3.3인치 크기 디스플레이, 전·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2기가바이트(GB) 램에 내장 메모리는 16GB다.

    또 실버 세대 고객을 위해 ▲통화할 때 얼굴이 화면에 닿아 의도하지 않은 터치가 되는 상황 등을 예방하는 ’똑똑한 터치 잠금’ ▲별도의 버튼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완전히 차단하거나 켤 수 있는 ‘데이터 잠금’ 기능 등이 탑재됐다.

    [이슈+] 누르고 여닫는 손맛…꺼지지 않는 '폴더형' 스마트폰의 매력
    폴더형 스마트폰은 통상 1년에 한 차례 출시되는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신제품 출시 간격이 긴 편이다. 청소년이나 중장년층에 수요가 몰려 있어 일반 스마트폰만큼 소비층이 넓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폴더형 스마트폰은 저렴한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을 무기로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폴더형 스마트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회사 측은 'LG 젠틀’, ‘LG 와인폰 시리즈’ 등 폴더형 스마트폰을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

    와인폰 시리즈는 국내 시장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가 넘는 스테디셀러로 2G폰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와인폰 시리즈의 7번째 제품인 ‘와인스마트재즈’는 지금까지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삼성전자도 폴더형 스마트폰 수요를 놓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폴더2’는 하루 평균 약 2000대씩 팔린다. 이 제품은 스마트폴더와 비슷한 사양을 갖췄고 출고가(27만9000원)도 동일하다.

    폴더폰을 구매한 임재웅(34)씨는 "폴더형 스마트폰은 필요한 기능만 있는데다가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사용하지도 않는 기능을 지닌 비싼 프리미엄폰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제조사들이 구시대의 유물로 회자되는 폴더폰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이유는 찾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다. 인구 고령화로 60대 이상 실버 세대가 늘면서 폴더폰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폴더형 스마트폰을 쓰는 소비자 중 7%가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폴더형 스마트폰이 ‘효도폰’으로 불리는 이유다.

    어린이나 청소년층에게도 꾸준하다. 이른바 '고3폰'으로 불리면서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부모가 사주기 때문이다. 바깥 활동이 많은 어린이들에게는 액정이 깨지기 쉬운 바형태 보다도 유용하다.

    폴더형 스마트폰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젊은층도 많이 구매한다. 또 피처폰 특유의 꾹꾹 누르고 여닫을때 손맛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도 폴더폰 수요의 한축을 형성하고 있다. 통신 수단으로서 꼭 필요한 기능과 피처폰에 대한 향수를 가진 소비자들에겐 제격인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 익숙함을 추구하는 소비층과 저렴한 가격으로 필수 기능을 사용하길 원하는 소비층이 폴더형 스마트폰을 주로 찾는다"며 "수요가 있는 한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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