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대구시 강소기업 육성사업인 ‘스타기업’ 정책이 고용과 매출 증대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시가 지원하는 스타기업과 성장단계별 육성기업의 지난해 매출 순증가는 27억원으로 일반기업(5억5400만원)보다 다섯 배 높게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스타기업의 지난해 일자리 순증가는 6.8명으로 일반기업(2.4)보다 2.8배 높았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지역 내 26개 육성참여기관과 15개 협력기관이 지원 수단을 공유하면서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대구시만의 기업육성 협력모델이다. 성장 단계별로 프리스타기업(150개사), 스타기업(100개사), 글로벌강소기업(29개사) 등이 지정돼 있다. 스타기업 신청 당시 중소기업이던 티에이치엔, 아바코, 크레텍책임, 디젠, 에스엘, LS메카피온, SJ테크 등 7개사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스타기업은 대구 전체 19만6787개 기업 가운데 0.1%에 불과하지만 연평균 총 고용인원은 1만9681명으로 전체 고용인원의 2.3%, 연평균 일자리 순증가분 1만1356명의 11.9%(1347명)를 차지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