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16일 “유사시를 가정한 우리 군의 기존 작전계획(작계)과는 별도로 새로운 작전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합참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작계 5015’ 등과는 별개로 문재인 정부 들어 새로운 작계를 준비 중인가”라는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북한의 고도화된 새로운 위협에 맞춰 우리 능력을 전반적으로 재판단해 새로운 작계를 구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합참은 이날 국감 업무보고 자료에서 북한 장사정포 방어를 위한 ‘한국형 아이언돔’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시설 등 국가 및 군사 중요 시설을 향한 적의 집중 타격에 대응하기 위한 요격체계 전력화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아이언돔은 이스라엘이 2011년 개발해 운용 중인 무기체계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