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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값 L당 900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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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충전소 평균 가격, 3.44% 올라 L당 841원

    국제가격 인상에 난방 증가
    당분간 가격 상승 불가피
    국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LPG 값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5인승 이하 다목적차량(RV)의 LPG 연료 사용 허가에 따른 수요 확대를 기대해온 SK가스와 E1 등 국내 LPG 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충전소의 LPG 평균가격은 L당 841.39원으로 전월(813.40원)보다 3.44%(27.99원) 상승했다. 땅값이 비싼 서울 강남구 일대 충전소 LPG 값은 L당 900원에 육박한다.

    국내 LPG 값이 오른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지난달 국제 LPG 가격(차량용 부탄 기준)을 8월 t당 460달러에서 500달러로 8.7%(40달러) 인상한 탓이다. 원유를 들여와 정제를 거쳐 판매하는 휘발유, 경유와 달리 LPG는 국내 사용량의 70%를 수입해 그대로 팔기 때문에 수입 원가가 판매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 SK가스와 E1 등 국내 LPG 공급사는 아람코의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매달 국내 LPG 가격을 결정한다.

    아람코는 지난달 원유와 LPG 저장시설이 밀집한 미국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LPG 공급량이 부족해지자 국제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국내 LPG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람코는 이달 국제 LPG 가격도 전달 t당 500달러에서 580달러로 16%(80달러)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선박으로 수입해오는 기간이 2~3주인 것을 감안할 때 이달 국제 LPG 가격 상승으로 다음달 국내 LPG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통상 난방 수요 증가에 따른 LPG 소비 확대 여파로 겨울철 국제 LPG 가격이 오르는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이유로 꼽힌다.

    LPG 값을 휘발유 값의 50%로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 방침에도 불구하고 LPG 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이달 LPG 값은 휘발유 값의 55.8%까지 오른 상태다. 저렴한 연료비를 앞세워 5인승 이하 RV 차를 중심으로 LPG 차 보급 확대에 기대를 걸어온 LPG 업계는 우려하는 분위기다. LPG 업계 관계자는 “국제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상률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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